국제 국제일반

日증시, 미중 무역협상 앞두고 상승 마감…닛케이지수 0.92%↑

뉴시스

입력 2025.06.09 16:25

수정 2025.06.09 16:25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9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현지 공영 NHK 등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46.96포인트(0.92%) 오른 3만8088.57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 때 상승 폭은 400포인트를 넘기도 했다.

닛케이지수가 종가 기준 3만80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72포인트(0.62%) 뛴 2만5263.18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전장 대비 16.08포인트(0.58%) 상승한 2785.41에 시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도쿄증시는 지난 6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경기에 대한 안도감이 퍼졌다.

노무라 증권의 이토 다카시(伊藤高志) 시니어 전략가는 "미국 관세 정책이 미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한층 더 커졌다"고 니혼게이자이에 밝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대비 엔화 약세가 진행됐다. 이로 인해 수출관련주 등 도쿄증시 주요 종목이 상승했다.


영국 런던에서 9일(현지 시간)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밝히면서, 협상 진전에 대한 기대감도 주가를 끌어올렸다.

도쿄증시에서는 아드반테스트, 소프트뱅크그룹(SBG), 소시오넥스트 등 반도체주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각각 4.86%, 4.98%, 7.34%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