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국립수목원-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 교육' 협약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9 17:08

수정 2025.06.09 17:08

생물다양성 기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 ESD 2030 달성 위한 협력 추진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왼쪽)이 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서 샤바즈 칸(Shahbaz Khan)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 소장과 지속가능발전 교육(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왼쪽)이 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에서 샤바즈 칸(Shahbaz Khan)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 소장과 지속가능발전 교육(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국립수목원은 9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에서 유네스코(UNESCO)와 지속가능발전 교육(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가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교육과 과학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공동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임영석 국립수목원 원장과 샤바즈 칸(Shahbaz Khan) 유네스코 동아시아사무소 소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MOU를 통해 △지속가능발전교육(ESD) 2030 달성을 위한 협력 △생물다양성 기반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교사 및 교육 관계자 대상 역량 강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이번 협력의 시작으로 오는 11일에는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가 공동 세션을 열어 동아시아 4개국 식물원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발전 교육의 역할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ICEBG의 핵심 키워드인 ‘교육’과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성과 영향력을 지닌 유네스코와 협력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통해 식물원 교육의 가치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는 국립수목원과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이 9~13일 닷새간 서울과 강원도 양구 등에서 공동 개최하며, 전 세계 51개국에서 1547명이 참석해 식물원 교육의 현재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