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컬러강판 수출 선구자"...박상훈 동국씨엠 대표, 은탑산업훈장 수훈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9 16:45

수정 2025.06.09 16:45

'메이드 인 코리아' 고부가 철강재 수출 공로
철의 날 행사서 최고 영예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안덕근 산업부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제26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뒤 안덕근 산업부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국제강은 박상훈 동국씨엠 대표이사 사장이 '제26회 철의 날 및 한국철강협회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박 대표는 1993년 동국제강그룹에 입사한 이후 32년간 생산과 영업 등 핵심 부문을 두루 거치며, 컬러강판 제품 '럭스틸(Luxteel)'과 '앱스틸(Appsteel)' 개발을 주도했다. 단순 도장 방식을 넘어 프리미엄 강판 시장을 개척한 공로가 높게 평가됐다.

동국홀딩스 분할 이후에는 동국씨엠 대표로서 유럽·미국·호주 등으로 수출 시장을 넓히고, 환경성적표지(EPD) 인증 확보 및 수출국 다변화를 통해 보호무역 조치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아주스틸 인수 역시 본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


박 대표는 수상 소감에서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함께 뛰어준 동국씨엠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고부가 철강재 개발을 통해 한국 철강 수출 진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동국제강그룹 임직원 4명이 추가로 유공자로 선정됐다.
유정민 포항공장 제강연구팀 부수석연구원은 철강기술상을, 김준희 포항공장 물류팀장, 성준호 당진공장 후판연구팀장, 이재학 인천공장 제강팀 부부장은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