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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13~14일 '섬 병어축제'…"회로, 찜으로 맛보세요"

뉴시스

입력 2025.06.09 16:44

수정 2025.06.09 16:44

시식회·경매 등 다채…먹거리 장터, 등산·트레킹도

[신안=뉴시스] 병어축제. (사진=신안군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병어축제. (사진=신안군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13일부터 14일까지 지도읍 신안젓갈타운 일원에서 '제11회 섬 병어 축제'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안 병어의 제철 풍미를 널리 알리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병어회, 병어찜을 찾는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에는 병어회 시식회, 수산물 깜짝 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행사장 인근 복합회타운에서는 병어를 비롯해 꽃게, 갑오징어, 광어 등 신선한 제철 활어회를 맛볼 수 있다.



병어 축제와 더불어 '제4회 지도 뻘땅 먹거리장터'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다. 먹거리장터에서는 신선한 지역 농수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14일 오전에는 삼암산 일대를 도보로 누비는 등산·트레킹 행사도 열린다. 참가자들은 체력에 따라 9㎞ 또는 5㎞를 선택할 수 있다.

신안 병어는 살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며 단백질이 풍부하고 지방이 적어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로 칠발도·임자도·낙월도 인근해역에서 안강망 어업 방식으로 어획되며 지역경제에 중요한 수산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달 31일 기준 병어 어획량은 6926상자(30마리 기준 1상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경기 침체와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가격은 상자당 40만~50만원 선으로 지난해 80만~90만원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섬 병어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실속형 지역 축제"라면서 "병어의 제철 맛은 물론 바다와 자연, 문화를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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