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편의점 GS25·CU 주가도 들썩…전국민 지원금 추진에 "수혜받나" 화색

뉴시스

입력 2025.06.09 16:47

수정 2025.06.09 16:47

가맹점 중심 편의점, 소비회복 지원금 수혜 예상 GS리테일·BGF리테일 주가 10% 넘게 오르기도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GS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내수 진작을 위한 지원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편의점 업계에 화색이 돌고 있다.

9일 유통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전국민 지원금을 추진하겠다는 소식에 편의점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민생회복'과 '경제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에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소비진작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서영교 의원은 8일 기자회견에서 "지역화폐, 전국민재난지원금을 적극 검토해 경제가 살아나는 마중물을 만들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편의점 업계는 앞서 코로나 시기 재난지원금 특수를 누린 바 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제한된 반면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이 대부분인 편의점에서는 지원금 사용이 가능해서다.

편의점에서 일상적인 소비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 데다 여름철 성수기가 다가온다는 점도 향후 지원금을 통한 소비 회복이 기대되는 배경이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BGF리테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증권가에서도 이러한 기대감이 퍼지는 분위기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는 최근 보고서에서 "전국민 지역화폐 지급, 민생 회복 소비 쿠폰 등은 가맹점 중심인 편의점·슈퍼·재래시장에 수혜가 기대된다"며 "소상공인·자영업자 중심의 정책이 본격화하면 가맹점 중심의 편의점 채널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반영하듯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주가가 크게 뛰었다.

GS리테일의 주가는 9일 종가 기준 1만76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58% 상승했다.


BGF리테일은 12만3900원으로 11.12%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점주는 대부분이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해당한다"면서 "새 정부의 지원책으로 인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궁극적으로는 경기가 살아나야겠지만 단기적으로는 전국민 지원금이 소비 증진의 해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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