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오영순 광주 남구의회 의원은 9일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장려금 지급보다는 출산 관련 인프라인 키즈카페를 설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단기적인 출산장려금 지급보다 지속 가능한 인프라 구축이 출산율 증가에 가장 효과적인 정책이다"며 "공공형 키즈카페가 설치되면 날씨·환경 요인과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양육자의 경제적 부담은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세연구원이 226개 기초자치단체 출산 관련 정책을 분석한 결과 출산 장려금 100만원을 지급하면 합계 출산율은 0.03명 증가했다"며 "하지만 아동 1인당 인프라 구축 예산 100만원이 늘어나면 합계 출산율은 0.098명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행정사무 감사에서 이러한 내용의 자료를 제출하며 실질적인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며 "그러나 이에 따른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다시 한번 제언한다"고 덧붙였다.
dau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