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익산시가 국가 식품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아우를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익산시는 9일 시청에서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관계자들과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서 시는 국립식품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본구상 용역의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운영 방향과 단계별 전략을 마련했다.
회의에는 익산시·익산시의회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전북도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식품박물관의 기본 방향 △전시·체험·교육 등 공간 구성 △운영 방식과 단계별 추진 전략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우리나라의 식품 문화와 산업 역사를 직접 참여하며 배우는 '참여형 박물관'으로 조성된다.
국내 유일의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품은 익산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를 잡은 만큼, 국립식품박물관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국립식품박물관은 익산의 식품 정체성을 기반으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식품 문화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거점이 될 것"이라며 "중간 보고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식품 문화 공간을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국립식품박물관 기본 구상을 7월 완료할 예정이며, 이후 관련 절차를 거친 뒤 본격적인 건립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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