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1) 이시우 최형욱 기자 =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를 선도할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가 충남 아산에 들어선다.
충남도는 9일 아산 배방읍에서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자율주행·차량용 반도체 종합지원센터는 자동차 전자장치에 탑재하는 비메모리(시스템) 반도체의 안전성 시험 및 평가를 지원해 관련 산업을 성장을 목표로 한다.
내연 기관에 의존해 차량용 반도체의 98%를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자동차 산업 구조를 미래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2026년 센터가 문을 열면 130종의 장비를 갖추고 국내에서 개발하는 차량용 반도체의 국제표준 대응을 위한 안전·신뢰성 시험·평가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자율주행차의 운행 안전 인지 및 성능 검증 시험·평가 지원과 자율주행 차량용 반도체 사이버 보안 국제표준 대응 시험·평가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도는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신뢰성 산업 혁신 기반 구축 등 3개의 국가 공모 사업을 유치해 센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반도체 종합지원 센터 착공을 계기로, 충남은 자동차 부품 생산기지를 넘어 자동차의 두뇌를 만드는 핵심 거점으로 나아가게 된다"며 "천안과 홍성에 유치한 미래 모빌리티 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와 내포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서산 미래항공모빌리티 거점과 함께 관련 산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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