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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정책 만족도 '상승'…주민·교직원 긍정 평가 증가

연합뉴스

입력 2025.06.09 17:39

수정 2025.06.09 17:39

전남교육정책연구소, '2025 전남교육 현안 여론조사' 발표
전남교육정책 만족도 '상승'…주민·교직원 긍정 평가 증가
전남교육정책연구소, '2025 전남교육 현안 여론조사' 발표
전남도교육청 (출처=연합뉴스)
전남도교육청 (출처=연합뉴스)


(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의 민선 4기 교육정책에 대해 지역민과 교직원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9일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지난 5월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전남도교육청 교육정책에 대한 여론·설문조사에 따르면 학부모, 도민 만족도는 긍정 반응이 각각 62.2%, 53.9%로 전년 대비 각각 8.8%P, 13%P 증가했다.

교직원 만족도도 긍정 반응이 76.4%로 전년 대비 9.2%P 상승했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의 경우 실수혜자인 초등학생 학부모 절반 이상이 교육비 경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026년 개교 예정인 전남미래국제고등학교 설립에 대해서도 도민과 학부모 73.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학부모 응답자 74.9%는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교직원 65.8%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부정 응답도 24.6%에 달해 교직원 의견을 세밀하게 파악할 필요성이 드러냈다.

대학입시제도 개편에 대해서는 도민과 학부모의 87.5%, 교직원의 94.2%가 필요성을 인정했으며 교직원의 경우 66.6%가 '매우 필요하다'고 답했다.

수능 평가·분석자료 공개방식 개선에도 학부모 71.1%, 교직원 68.1%가 찬성했다.

도교육청의 '2030교실' 정책에 대해서는 도민·학부모의 70.3%가 공감했으며 교직원들은 '학생 주도 참여형 수업'을 정책 기대효과의 1순위로 꼽았다.

작은 학교 정책에 대한 인식은 집단 간 차이를 보였다.

도민과 학부모는 '작은 학교 유지와 지역 맞춤형 교육 여건 보장'(52.8%)을 '적정규모 학교 유지'(38.2%)보다 선호했다.

반면, 교직원들은 '적정 규모의 학교 유지와 통합'(47.3%)과 '지역 맞춤형 교육 여건 보장'(45.2%) 의견이 비슷했다.

도교육청은 조사 결과를 향후 정책 수립과 운영 방향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여론조사는 전문 조사기관 한길리서치와 전남도교육청 정책기획과·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공동 주관했다.

학부모와 도민 각 800명 모두 1천600명을 대상으로 성별·지역별 인구비례 할당에 따른 모바일 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교직원 1천690명에 대해서는 온라인 설문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학부모·도민 여론조사는 ±2.5%P, 교직원 설문조사는 ±2.4%P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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