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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산책로 경천길, 밤엔 빛으로 밝힌다…스마트 안전길

뉴시스

입력 2025.06.09 17:54

수정 2025.06.09 17:54

[순창=뉴시스] 순창읍 경천변 경천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순창읍 경천변 경천길.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 산책로인 경천길이 야간에도 안전하고 환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순창군은 전북특별자치도 자치경찰위원회 주관 '도민 중심,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사업' 공모에서 '빛으로 밝히는 행복한 순창 경천길 조성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맞춤형 안전환경 개선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맞춤형 범죄예방 인프라 조성을 목표로 진행된 이번 공모를 통해 군은 도비 1억원을 포함 총 3억3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빛으로 밝히는 행복한 순창 경천길 조성사업'은 순창읍 경천 산책로 구간에 ▲태양광 표지병 ▲교량 LED(발광다이오드)바 ▲로고젝터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해 야간 보행자 안전을 확보하고 범죄예방 기능을 강화하는 스마트 안전길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경천 산책로는 주택가와 인접해 야간 이용률이 높은 지역이지만 조도 부족과 범죄 취약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군은 사업을 통해 주민의 체감 안전도가 높아지고 범죄 발생 가능성이 사전에 차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주민 설문조사 결과와 순창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의 내용이 적극 반영돼 실효성 높은 방범시설이 설치될 예정으로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범죄예방 모델로서도 큰 의미를 갖는 것으로 해석했다.


해당 사업은 이달부터 설계에 착수, 경천 수변개발사업과 연계해 공정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범죄예방과 도시환경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는 선도적 사례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도시 실현의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역 여건과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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