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정률 6.3% 인상 제시…임금피크제 폐지 요구
성과급 통상임금 아닌 기본급 산입 주장…명절상여금 신설 제시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서울 종로구 KT 빌딩의 깃발이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2020.07.0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09/202506091755560818_l.jpg)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인상안으로 6.3%를 제시했다. 성과급은 통상임금이 아닌 기본급으로 산입해 줄 것과 명절상여금 신설도 요구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 노동조합은 이날 회의를 열고 2025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심의·의결했다.
구체적으로 임금은 정률 6.3% 인상을 제시했다. 한국노총에서 요구한 경제성장률 2%에 물가인상률 1.8%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통상임금에 포함하던 성과급(최소 360%)의 기본급 산입을 요구하며 또한 명절상여금도 신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단말기 구입비를 지원하는 휴대폰 지원 제도를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개선하고 자기계발 출장 지원금 인상, 통근보조비 현실화(6000원→9000원), 정년퇴직자 지원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임금피크제 폐지, 정년 연장, 승진제도 개선 등의 내용도 담았다.
이번 요구안은 사측과의 교섭을 거쳐 투표로 최종 결정된다.
한편, KT 노사는 지난해 단체교섭을 통해 기본급 3.5% 인상과 일시금 300만원 지급, 긴급출동보전비 지급 급식보전비 인상 등을 포함한 초과근무 수당 개선 방안과 임금피크제 개선, 초등자녀 돌봄 휴직 제도 신설, 산후조리비용 지원 등의 내용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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