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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하고싶은거 다해"…'경기청년 갭이어' 1091명 발대식

뉴시스

입력 2025.06.09 18:01

수정 2025.06.09 18:01

지원금 최대 500만원…전문가 멘토링, 취·창업 지원
[수원=뉴시스] '2025 경기청년 갭이어' 발대식. (사진=경기도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2025 경기청년 갭이어' 발대식. (사진=경기도 제공) 2025.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9일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발대식'을 열고 올해 새롭게 지원대상에 선발된 청년 1091명의 새로운 여정을 응원했다.

'경기청년 갭이어'는 청년이 원하는 일을 경험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수행비, 적성검사, 멘토링, 취·창업 연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발대식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청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며 20여명씩 두 차례 청년들을 초청해 소통하는 브라운백 미팅 계획을 밝혀 박수를 받았다.

김 지사는 청년들에게 두 가지가 필요하다며 "하나는 바깥에서 알을 깨려고 어미 닭이 쪼는 노력, 두번째는 알 안에 있는 병아리가 알을 같이 깨려고 하는 노력"이라며 "여러분들을 가두고 있는 틀을 바깥에서 깨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저도 같이 그 틀을 깨기 위해 노력하겠다. 여러분들도 (알) 안에서 같이 쪼아줘서 강고한 틀을 깨고 나오는 청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 지사는 "저는 상업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갈 형편도 못돼 직장 다니면서 나중에 야간대학을 다녔다. 그리고 공무원이 됐는데 개천에서 용이 났다고 했다"면서 "지금은 몇몇 차선에서 용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곳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세상을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각각 자기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각자 각자가 다 용이 되는 여러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여 청년들은 행사장 입구의 트랙과 아치를 지나 입장하며 새로운 도전의 출발을 기념했고 '너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는 슬로건 앞에서 각자의 각오를 다졌다.

2023년 시작된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경쟁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800명에서 올해 1091명으로 참여자를 확대했다.


갭이어에 참여한 청년들은 전문가 멘토링과 1인 최대 지원금 500만원을 지원받아 자신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실행하게 된다.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참여자는 추가 지원을 받는다.


도는 우수사례집과 성과공유회를 통해 참여자의 성과를 공유하고, 취업과 창업까지 연결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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