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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쿠웨이트전 승리 강조…"팬분들께 보답하고 싶다"

뉴시스

입력 2025.06.09 19:07

수정 2025.06.09 19:07

10일 상암에서 쿠웨이트와 월드컵 예선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재성 선수가 내일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쿠웨이트전 훈련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9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재성 선수가 내일 있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0차전 쿠웨이트전 훈련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06.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부주장인 이재성(33·마인츠)이 쿠웨이트전 승리를 정조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0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6일 이라크와의 9차전 2-0 승리로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조기 진출을 확정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쿠웨이트전 결과가 월드컵 진출 여부에 영향을 주진 않지만, 유종의 미를 위해 승리를 노리는 한국이다.

'부주장' 이재성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먼저 새벽 시간임에도 지난 이라크전에서 선수단이 승리할 수 있게 응원해 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며 "1년 동안 2차 예선부터 고생해서 값진 월드컵 진출이라는 결과를 얻어 선수단 분위기는 좋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선수들이 최종 예선을 경험했고, 대표팀에서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어 팀에 큰 힘이 된다. 좋은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좋은 분위기를 살려 승리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점도 짚었다.

이재성은 "경기 후 주장인 (손)흥민이가 지난 월드컵 최종 예선에선 마지막 경기를 패배로 마무리했다는 이야기를 하며, 마무리 경기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줬다. 선수들이 내일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이번 예선에서 홈 경기 승리가 부족했던 만큼, 팬분들께 승리로 보답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번에 (월드컵 본선에 가게 되면) 3번째 월드컵이다. 출전을 목표로 도전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하다"며 "누구나 축구를 시작할 때 월드컵은 꿈이라고 생각한다.
3번째 월드컵이지만 (여전히) 꿈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지만 1년 뒤에 그 자리에 (내가) 있다고 보장할 수 없을 것 같다.
남은 1년 동안 소속팀에 돌아가 잘 준비해서 월드컵에 꼭 출전하고 싶다"는 각오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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