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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 8월 중론..김용태 거취는 내일 결론

김윤호 기자,

이해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09 19:38

수정 2025.06.09 19:38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차기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가 오는 8월 개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늦어도 8월 안에 가능한 빨리 열기로 중지를 모아서다.

국민의힘은 9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거취 △김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당 개혁 방안 △더불어민주당의 쟁점법안 일방처리 대응 △서울고등법원의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파기환송심 공판기일 연기 대응 등을 논의했다.

가장 관심이 쏠린 사안은 김 비대위원장의 거취와 그에 따른 전대 개최 시기였지만, 이날 결론을 내진 못했다. 오는 10일 재차 의총을 열어 결론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총을 마친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비대위원장 거취는 결론 내리지를 못했고 내일(10일) 의총에서 결론짓기로 했다”며 “김 비대위원장이 거취에 대해 전 당원 투표를 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지만, 많은 의원들이 임기 결정은 상임전국위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김 비대위원장 사퇴 여부는 아직 미정이지만, 전대 시기는 8월 안으로 잡아 신속하게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많은 의원들이 전대를 빨리 하는 게 좋겠다고 말했고, 1~2명을 제외하고는 8월까지는 개최하는 게 좋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이해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