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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협상 앞둔 中허리펑, 英재무에 "협력 심화" 당부

뉴시스

입력 2025.06.09 19:39

수정 2025.06.09 19:39

[베이징=AP/뉴시스] 미·중 무역 협의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8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금융 협력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9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1차 중·영 경제재정금융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리브스 장관(사진 왼쪽)과 만난 허 부총리. 2025.06.09
[베이징=AP/뉴시스] 미·중 무역 협의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8일(현지 시간) 런던에서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금융 협력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9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11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1차 중·영 경제재정금융대화가 시작되기 전에 리브스 장관(사진 왼쪽)과 만난 허 부총리. 2025.06.09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미국과 무역협상을 앞둔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영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경제·금융 협력 심화를 당부했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미·중 무역 협의를 위해 영국을 방문한 허 부총리는 전날(현지 시간) 런던에서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금융 협력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허 부총리는 이날 시진핑 국가주석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의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밝히면서 "경제·금융 각 분야의 교류·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상호 이익과 호혜를 실현하며 중·영 경제 관계의 지속과 건강,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리브스 장관은 "영국은 중국과의 협력을 매우 중시하며 중국과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금융 대화의 성과를 잘 이행해 양국 경제·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길 원한다"고 화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8∼13일 일정으로 영국을 찾은 허 부총리는 방문 도중 미국의 스콧 배선트 재무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하는 협상단과 무역협상에 나선다.



이번 협상에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미국의 중국인 유학생 차단 등 제네바 무역회담 합의 이후 양국 간에 불거진 갈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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