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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이한열 열사 추모제 참석…"민주유공자 예우 책임 다 할 것"

뉴시스

입력 2025.06.09 21:49

수정 2025.06.09 21:49

우원식 의장, 이 열사 38주기 추모식 방문 "민주주의 더 확장해야…국민 삶 지키는 데 노력"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8주기 이한열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6.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연세대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8주기 이한열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공동취재) 2025.06.09.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이한열 열사 38주기 추모식을 찾아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킬 뿐 아니라 더 넓고 깊게, 단단하게 확장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이한열동산에서 열린 제38주기 이한열 추모식에 참석해 "38년 전 이 열사 민주국민장 상여 행렬 맨 앞에서 대형 만장을 들었던 청년이 오늘 국회의장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1987년 6월 전국에서 울려퍼진 '한열이를 살려내라' 외침은 독재에서 민주주의로 시대의 흐름이 바뀌는 신호탄이었다"며 "나라가 휘청하고 민주주의가 무너질뻔한 큰 위기를 겪고서 다시 맞은 6월이라 감회가 더 새롭다"라고 했다.

그는 "정치가 약한 자들의 가장 강한 무기가 되어 국민의 삶으로 입증되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 이한열 열사가 소망했던 국민이 역사의 주인인 길이고, 역사 속에서 이한열을 살려내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 "이한열과 박종철, 그리고 많은 민주 열사들을 민주유공자로 예우하는 일에 국회의 책임을 다 하겠다"라며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흔들림 없이, 국민의 삶을 지키는 일은 거침없이 더 노력하겠다"라고 부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열사의 누나인 이숙례 여사와 유가족들이 참석했다.
우상호 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의장, 노성철 연세민주동문회 회장, 김민결 이한열학생추모기획단장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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