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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협상 재개, 다우 제외 일제↑ S&P는 6000 재돌파(상보)

뉴스1

입력 2025.06.10 05:19

수정 2025.06.10 05:19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중이 무역 협상을 재개함에 따라 미국 증시가 다우를 제외하고 소폭이나마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1.11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비해 S&P500은 0.09%, 나스닥은 0.31% 각각 상승했다.

특히 S&P500은 6000을 재돌파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다우가 약보합을 보인 것을 제외하고 미증시가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한 것. 이는 무역 협상 재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당초 미중은 5월 12일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하고, 무역 협상에 나섰었다.

그러나 미국이 인공지능(AI) 전용 칩 수출 추가 제한을 모색하자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해 무역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었다.

미국 업체들이 희토류 구입에 어려움을 겪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목요일 시진핑 국가 주석과 전화 회담을 했다.

이후 미중 무역 협상 대표들이 런던에서 무역 협상을 다시 벌이고 있다.

미국에서는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비롯,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등이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중국은 허리펑 경제 담당 부총리 등 고위 관료가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양국 대표들은 일단 중국의 희토류 수출 재개에 회담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자들은 양국 대표들이 진일보한 협상 결과를 내놓은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증시는 다우를 제외하고 소폭이지만 일제히 상승했다.

애플과 메타를 제외하고 미증시의 7대 기술주가 대부분 상승했다.

종목별로 테슬라가 4.55% 급등하는 등 전기차는 일제히 랠리했다.


반도체주도 엔비디아가 0.64% 상승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랠리, 반도체지수도 1.96% 급등, 마감했다.

지난주 상장한 스테이블코인 업체 서클은 오늘도 7% 급등, 상장 이후 3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한편, 투자자들은 트럼프가 주 방위군을 파견한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시위 사태가 격화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