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 확장 박차 경북도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0 08:26

수정 2025.06.10 08:26

국산장비 실증 및 인력양성을 통한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 확대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 등 공모 선정
경북도청 전경. 뉴스1
경북도청 전경. 뉴스1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도가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경북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5년도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중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과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7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최혁준 메타AI과학국장은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를 통한 국산 장비 실증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통해 지역 데이터센터 산업 인프라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산·학·관 협력을 통해 도가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의 선도모델로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테스트베드 조성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지만 데이터센터에서 활용하는 장비·SW의 외산 의존도가 높아 이번 사업을 통한 국내 성장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한다.

사업 주관기관인 포항테크노파크는 도와 테스트베드 환경구축 및 실제 장비 실증을 진행할 4개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해 국산 장비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실증된 장비·SW를 실제로 활용할 5개 수요처도 확보했다.



데이터센터 국산 장비 대상 테스트베드는 올해 최초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실증환경을 체계적으로 구성한다.

실제 데이터센터와 똑같은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진행하고, 앞으로 다양한 실증을 통해 결과 분석과 성과 측정을 거쳐 테스트베드 환경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누적된 결과 분석을 통해 개선 피드백까지 이어지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지방이 직면한 데이터센터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데이터센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당 교육은 지속 가능한 경북형 친환경 데이터센터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취업 연계 대상으로 하는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 시스템 직무 연계 기초과정과 재직자 대상으로 하는 시설 전력 관리, 운영 관리, 보안 안전관리 등 4개 전문과정으로 운영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