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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하이그라운드, TV조선 E&M과 합병..새 이름은 'TME 그룹'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0 08:31

수정 2025.06.10 17:33

하이그라운드, TV조선 E&M과 합병
하이그라운드, TV조선 E&M과 합병

[파이낸셜뉴스] 영상 콘텐츠 스튜디오 하이그라운드가 미디어 기업 TV조선 E&M(이하 TV조선 E&M)과 합병하고 사명을 ‘티엠이 그룹 TME Group’으로 변경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4월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합병 계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달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최종 승인했다. 합병 기일은 6월 1일이다.

TME Group은 기존 TV조선 E&M의 대표를 맡고 있는 안석준 대표가 합병법인의 대표직을 맡게 된다. 새 사명 TME Group은 '토탈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그룹’의 약자로 드라마, 영화, 음악,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아우르는 IP 중심 스튜디오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TME Group은 △드라마, 예능, 영화 등 영상 포트폴리오 장르 확장 △자체 영상∙음원 IP 확대 및 관련 부가가치 사업 증대 △예능,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배출되는 인력들의 매니지먼트 사업 △해외 주요 사업자들과의 공동사업 추진을 통한 해외진출 및 해외 IP확보 △숏폼 등 콘텐츠 포맷 확장 및 AI관련 사업 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석준 총괄 대표는 “IP 기반의 시너지 창출과 메가 IP 기획 개발 등에 집중해 글로벌 종합 스튜디오로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그라운드는 영화, 디지털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제작 경험을 축적했다. 주요 드라마 라인업으로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지의 서울’이 있다. ‘착한사나이’, ‘컨피던스맨’ 등도 준비 중에 있다. ‘가녀장의 시대’, ‘각성’, ‘칼꽃’ 등 자체 IP와 유명 할리우드 IP 및 인기 웹툰 원작 기반 IP도 기획 개발 중이다.
지난해 총 6편의 드라마 제작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면서 매출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TV조선 자회사 TV조선 E&M은 ‘미스터트롯2∙3’, ‘대학가요제‘, ‘산따라물따라딴따라’ 등 예능프로그램 제작을 비롯해 관련 김용빈, 정서주, 김용임 등 20여명의 아티스트들에 대한 매니지먼트와 음원 IP제작 및 유통을 진행하고 있다.
또 TV조선의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의 해외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