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한화투자증권이 2·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10일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 상회 요인으로는 폴란드향 K9, 천무의 꾸준한 인도와 반복생산으로 인한 생산성 개선 효과가 주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2개 분기 대비 환 효과는 줄겠으나 폴란드를 비롯한 지상방산 수출 물량 확대가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2·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조3979억원, 7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117.4%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올 한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조8230억원, 3조2240억원으로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2028년까지 총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특히 해외 지상방산 투자에 5조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화 전략은 앞으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는 바 사우디 국가방위부 합작법인 투자의 경우 연내 구체적 사업 협력 내용이 가시화 된다면 강력한 신규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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