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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에어컨·냉장고·세탁기 'AI가전 3대장' 판매 급증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0 09:00

수정 2025.06.10 09:00

전지현, 김연아, 한가인 광고 영상 4천뷰 돌파
에어컨, 30% 판매 증가...하루 1만대 판매, 한 달 앞당겨
비스포크 키친핏 냉장고 전년비 40%증가
삼성전자가 에어컨·세탁기·냉장고의 광고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함께 새로운 AI 가전 광고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전개한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에어컨·세탁기·냉장고의 광고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과 함께 새로운 AI 가전 광고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을 전개한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AI 가전 3대장'인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가 올 상반기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1~5월 삼성전자의 에어컨 누적 판매량(가정용 스탠드·벽걸이용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늘었다. 지난해보다 한 달 앞선 5월에 일 평균 1만대 판매를 기록할 정도였다. 2025년형 AI 에어컨의 AI 쾌적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 온도, 습도 등 환경을 분석해 냉방 모드를 알아서 조절하는 기능이다.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AI 절약모드', 자동 환기 알림 등으로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비스포크 4도어 키친핏 냉장고의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상승했다. 좌우 4㎜ 간격만 있으면 마치 빌트인처럼 가구장에 꼭 맞는 설치가 가능한 혁신적인 '키친핏 맥스' 디자인이 인기 요소로 꼽힌다. 도어 단열재 두께를 8㎜까지 줄여 문 안쪽 수납 공간을 약 22% 확대했다. 'AI 하이브리드 쿨링', 'AI 홈 터치스크린', 'AI 비전 인사이드' 등으로 기능과 편의를 동시에 강화했다.

삼성전자의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에 참여하는 배우 전지현.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AI 가전 트로이카' 캠페인에 참여하는 배우 전지현. 삼성전자 제공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 세탁건조기의 1~5월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었다. 지난 5월 한달 간 판매량은 출시 이후 처음으로 1만 대를 넘어서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쾌속 코스 적용 시, 단 79분 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2025년형 대표 AI 가전에 제품 성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일상을 편리하게 하는 다양한 AI 기능을 도입해, 가전 사용 경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한편, 과거 삼성전자의 에어컨·세탁기·냉장고의 광고 모델이었던 김연아·한가인·전지현을 재기용해 만든 'AI 가전 트로이카' 광고 영상은 4000만 뷰를 돌파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