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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BAE시스템스, 차세대 감시정찰위성망 구축 협력

연합뉴스

입력 2025.06.10 09:12

수정 2025.06.10 09:12

한화시스템·BAE시스템스, 차세대 감시정찰위성망 구축 협력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이미지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화시스템은 영국 방산 기업 BAE 시스템스와 '첨단 복합센서 위성망 공동 구축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BAE 시스템스의 초광대역 무선주파수(RF) 위성과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기술을 결합해 감시정찰위성망을 구축하고 글로벌 위성 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복합센서 위성 체계는 RF 위성과 SAR 위성에서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으로 정밀하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신속하게 제공해 강력한 감시정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한화시스템은 설명했다.

레이첼 호일 BAE 시스템스 디지털인텔리전스 우주 담당 이사는 "한화시스템과 기술 협력은 글로벌 감시정찰 위성 시장에서 양사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한국과 영국 방산 선도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미래 우주산업 기술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소형 SAR 위성은 세계적으로 감시정찰 자산으로 그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BAE와의 협업을 통해 차세대 감시정찰 위성망을 구축해 글로벌 위성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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