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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차 '디 올 뉴 넥쏘' 판매 돌입…5분 충전으로 720㎞ 주행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0 09:35

수정 2025.06.10 09:32

7644만원부터… 보조금 최대 적용시 실구매가 3천만원대 후반
최고 모터 출력 150kW 기반 0→100㎞/h 7.8초

디 올 뉴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디 올 뉴 넥쏘. 현대자동차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는 7년 만에 완전변경된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신형 넥쏘는 △도심와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단단하고 세련된 미래지향적 스타일 △최대 720㎞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최고 모터 출력 150㎾ 기반의 고효율 동력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편의사양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트림은 기존 1개에서 3개로 확대 운영하며 판매가격은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이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 225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 700만원~1500만원 가량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약 3894만원부터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신형 넥쏘에는 150㎾급의 전동모터를 적용됐으며, 수소전기차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스택의 출력을 94㎾로, 고전압 배터리의 출력은 80㎾로 키워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7.8초 만에 도달한다.

수소 저장탱크 역시 고성능 복합 소재를 적용, 수소 저장량을 6.69㎏까지 증대시켰다.

이를 통해 신형 넥쏘는 단 5분 내외의 충전시간만으로 최대 720㎞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 승용 수소전기차로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아울러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 △9 에어백 시스템 △다중 충돌 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 안전을 위한 보조기능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2) △차로 유지 보조 2(LFA2)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등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폭넓게 적용됐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 개시와 함께 구매 및 유지비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넥쏘 에브리케어'를 시행할 계획이다.

먼저 넥쏘를 구매할 때 △2년간 수소 충전비를 최대 55%까지 지원해 주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월 최대 5만5000원 상당)과 ▲기존 넥쏘 인증 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 구매 고객에게 300만원 할인을 지원해 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넥쏘 주행 중 △수소 잔량 부족 시 100㎞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검사 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6만㎞,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16만㎞ 보증 수리 등을 제공한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