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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우리은행 '직원 소개팅 협약'…"설렘을 의결합니다"

뉴시스

입력 2025.06.10 09:31

수정 2025.06.10 09:31

결혼 친화적 조직 문화 확산 위한 업무 협약
[서울=뉴시스] 서울시의회-우리은행 업무 협약. 2025.06.10.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시의회-우리은행 업무 협약. 2025.06.10. (사진=서울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의회와 우리은행이 미혼 직원 간 만남 행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서울시의회와 우리은행은 지난 9일 결혼 친화적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호정 시의회 의장과 조세형 우리은행 부행장은 결혼 친화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오는 21일 '우리, 설렘을 의결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교류 행사를 연다. 양 기관 미혼 직원들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심쿵안건 1호, 통과되었습니다'라는 표어 아래 바쁜 업무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려운 미혼 직원들에게 이성 만남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를 원하는 직원 신청을 받아 기관별로 각각 10명(서울시의회 미혼 여성 직원 10명, 우리은행 미혼 남성 직원 10명)을 선정한다.


팀별 과제 수행, 청계천 데이트, 단체 레크리에이션, 일대일 소개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호정 의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낮은 결혼율과 출산율을 극복하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직원들의 자연스러운 이성 교류를 장려하고 공공기관을 넘어 민간기업에까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세형 우리은행 부행장은 "참여자들이 단순한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연애의 기회로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이성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의 안정적인 미래 설계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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