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견 없는 민생 법안부터 신속 처리하자"

[파이낸셜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여야 새 원내대표 민생 공통 공약 추진 협의회 재가동을 국민의힘에 제안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 대책 회의에서 진 의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대통령 정책 공약을 비교해보면 양당의 공통 공약만 200여건에 이르며 이 중 입법이 필요한 공약 사항은 80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의장은 "주거 급여 지원을 확대하거나 납품 대금 연동 대상을 용수 비용까지 확대하는 것 등은 민주당보다 더 나은 공약으로 이해한다"며 "민주당은 이 같은 정책을 발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 의장은 "경제가 어렵다고 했던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발언을 기억한다"며 "민생 경제가 절박하기에 여야 이견 없는 민생 법안부터 신속하게 처리하자"고 말했다. 그는 "양당 정책위의장을 중심으로 총선 민생 공통 추진 협의회를 출범해 AI 입법, 예금자 보험법 등 실효적인 협의 테이블을 지속하자"고 덧붙였다.
끝으로 진 의장은 "국힘은 민주당과 공통분모를 찾아보자"고 말했다. 그는 "여야가 이견 없는 정책 공약부터 실천해야 국힘도 잃어버린 국민 신임과 지지를 회복하지 않겠냐"며 "국힘에게 전향적 태도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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