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코람코자산운용은 LG유플러스[032640]와 데이터센터를 함께 개발·운용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향후 개발할 데이터센터에 대해 협업한다. 코람코운용은 데이터센터의 부동산 개발을 진행하고, LG유플러스는 시설 및 임차기업 관리 등을 맡을 예정이다.
앞서 코람코운용과 LG유플러스는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에 짓는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에 대해 운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코람코운용은 앞으로 다수의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하는 만큼 LG유플러스와의 협업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전했다.
데이터센터는 정보를 처리하는 서버와 인터넷 장비 등을 모아놓은 인프라 시설로, 클라우드(전산자원 원격대여)와 인공지능(AI) 사업의 발전으로 건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코람코자산운용 박형석 대표이사는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전문성과 기술력, 자금력을 바탕으로 데이터센터 투자시장에서 강한 이니셔티브(주도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권용현 기업부문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 영역에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며, 맞춤형 인프라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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