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플러스 펨테크연구소가 여성 생애주기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또 다른 인생 설계점인 갱년기를 조망한 여성 리서치 노트 '이런게 갱년기인가요?'를 공개했다. 펨테크연구소는 '갱년기를 앞둔 여성 그룹'과 '실제 경험한 여성 그룹'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고, 인식·경험·대응 방식 등을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갱년기를 앞둔 여성들은 '갱년기' 자체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두렵다'는 불안과 함께 갱년기를 '나이듦'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또 여성들은 병원과 같은 전문 의료기관을 가장 신뢰하는 정보원으로 꼽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유튜브 등 비공식 채널에 대한 신뢰도는 낮은 편이었다. 호르몬 치료에 대한 부작용 우려 또한 대응을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리포트에서는 갱년기와 만성질환 간 연관성에 대한 인식 부족도 드러났다.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는 콜레스테롤 조절 기능과 골밀도 유지에 영향을 미치고 체내 지방 분포의 변화를 유발해,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갱년기 예정자 대부분은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 과정으로 인식했고, 갱년기를 겪은 여성들 역시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경우는 드물었다.
한편, 해당 리포트 전문은 연구소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할 수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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