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삼성자산운용은 코스피200지수를 따르는 'KODEX 200' 상장지수펀드(ETF)가 9일 하루 동안 개인 투자자 순매수액이 523억원에 이르렀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내 상장된 ETF 중 당일 개인 순매수액 1위의 성과이며, 전체 증시 종목 중에서도 두산에너빌리티[034020] 816억원, 한화오션[042660] 758억원에 이어 3위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해당 ETF는 증시 대표 지수인 코스피200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도록 설계됐으며 2002년 국내 최초로 출시된 ETF이기도 하다. 순자산이 6조5천488억원(9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 ETF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새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기대감 덕에 국내 증시가 이례적 강세를 보이자 해당 ETF에 대한 관심도 대폭 커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코스피지수는 여전히 팬데믹 이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한 몇 안 되는 주요국 지수로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이 높다"며 "미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과 환율 하락이라는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 고민하는 투자자라면 해당 ETF에 대해 적립식 매수를 고려할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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