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21일 전면 개장하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올해는 개장식 대신 맨발 걷기 대회가 열린다.
해운대구는 해운대해수욕장 개장 첫날인 21일 오후 6시 백사장에서 '맨발 걷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해운대해수욕장은 기후변화를 고려해 부분 개장을 없애고, 정식 개장을 기존보다 열흘 앞당겨 개장한다.
폐장은 매년 8월 31일에 했지만, 올해는 보름 더 연장해 9월 14일까지 연다.
해수욕장 평균 수온이 지난해의 경우 8월보다 9월이 더 높은 등 고수온으로 폐장 이후에도 피서객이 몰리자, 안전관리를 위해 개장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첫날 오후 6시 이벤트 광장에서는 치어리딩 축하공연, 스트레칭, 올바른 걷기 법을 안내하는 행사가 열린다.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바닷가 1.5㎞를 왕복해 총 3㎞를 걷는다.
대회 중에는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신청곡 청취, 사연 소개, 퀴즈 등도 즐길 수 있다.
선착순 800명을 모집하며 행사 당일 200명까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올해는 해운대해수욕장이 1965년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지 60년 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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