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개인은 차익실현…'K2전차 수출 기대감' 방산株 동반 급등
엔터·웹툰에도 정책 기대감…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세
'2,900 보인다' 코스피 장중 2,880대 강세…외인 오늘도 순매수기관·개인은 차익실현…'K2전차 수출 기대감' 방산株 동반 급등
엔터·웹툰에도 정책 기대감…코스닥 개인 순매수에 강세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지난 나흘간 강세에 이어 10일에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30포인트(0.99%) 오른 2,884.0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5포인트(0.59%) 오른 2,872.62로 출발한 뒤 상법 개정안 등 개혁 입법 지연 소식에 장 초반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폭을 만회하고 상승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장중 고가는 2,885.18로, 지난해 고점인 2,896.43(7월 11일) 돌파까지 14포인트 남짓만을 남겨둔 상태다.
시장에서는 2,900선, 3,000선도 바라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3거래일간 매일 1조원 내외의 강한 순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은 이날도 3천8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천684억원, 380억원의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1.00%)는 내리고 SK하이닉스(1.31%)는 오르고 있다.
K2전차 폴란드 수출계약 기대감에 현대로템[064350](9.13%)이 급등 중이고 풍산[103140](11.67%), 한화시스템[272210](11.45%),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7.27%), HD한국조선해양[009540](5.13%) 등 방산주가 동반 상승세다.
전날 스테이블코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던 카카오페이[377300](12.93%)는 이날도 급등 중이고, 웹툰산업을 국가전략 산업으로 분류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 발표에 키다리스튜디오[020120](12.04%)도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강제 법안 발의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롯데쇼핑[023530](-7.82%), 이마트[139480](-7.51%), 현대백화점[069960](-4.43%) 등 유통주가 급락 중이다.
카카오[035720](-2.72%), 기아[000270](-0.21%), 현대모비스[012330](-0.72%) 등은 전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건설(4.34%), 종이목재(2.64%), 기계장비(2.19%), 운송장비(2.06%), 금속(1.93%), 화학(1.93%) 등의 오름폭이 크다. 보험(-0.59%), 음식료담배(-0.37%), 전기가스(-0.48%)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4.16포인트(0.54%) 오른 768.37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0포인트(0.48%) 오른 767.91로 장을 시작한 뒤 760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60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286억원, 14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13.59%), CJENM(12.06%), 팬엔터테인먼트[068050](6.98%), 에스엠[041510](3.98%),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2.98%), JYP Ent.[035900](1.75%) 등 엔터주가 한한령 해제 기대감에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펩트론[087010](4.17%), 파마리서치(2.59%), 휴젤[145020](2.32%), 케어젠[214370](2.67%) 등도 오르는 모습이다.
클래시스[214150](-5.13%), 보로노이[310210](-2.26%), 실리콘투(-1.93%), 에이비엘바이오[298380](-1.13%) 등은 약세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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