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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베스티안재단과 'SAVE 영웅' 7인 선정…100만원 수여

뉴스1

입력 2025.06.10 12:02

수정 2025.06.10 12:02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News1 한지명 기자
소방청 전경.(소방청 제공) ⓒ News1 한지명 기자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소방청은 베스티안재단과 11일 충북 오송 베스티안 병원에서 제8회 'S.A.V.E. 영웅 시상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시상식에서는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소방공무원 7명이 'SAVE 영웅'으로 선정돼 공로를 인정받는다.

'S.A.V.E.'는 'Super-heroes Attract Valuable Energies'의 약자로, 소방청과 재단이 2017년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온 캠페인이다.

소방공무원의 구조 활동을 조명하는 동시에 크라우드 펀딩 등으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화상환자 치료를 지원하는 복지 연계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선정된 수상자는 비번 중 기내에서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김주신 소방교(부산 강서소방서), 기도폐쇄 위기의 시민을 구조한 서동수 소방위(해운대소방서), 차량 화재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시행한 송동석 소방위(금정소방서)다.



이외에도 대형 재난 대응 경험을 갖춘 진성덕 소방위(대전 서부소방서), 전투기 오폭 사고 현장에서 인명 구조에 나선 이제운 소방교(경기북부 특수대응단), 언론 대응과 정책 홍보를 맡아 조직 신뢰를 높인 유민주 소방장(충북 소방행정과), 다수 심정지 환자를 소생시킨 정문수 소방위(목포소방서) 등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가족 힐링 지원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캠페인 홍보 모델로 참여해 기금 조성에 기여한 소방공무원 10명에게는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해당 기금은 소방관 달력과 홍보 영상 등으로 마련됐으며 일부는 화상 환자 치료비로 전국 화상 피해자 자조모임 '해바라기회'에 전달된다.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은 "소방공무원들이 사명감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베스티안재단에 감사하다"며 "화상 환자분들의 심리적 회복을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