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환율변동에 은행장들 위험자산 점검주기 단축, SAS코리아 수혜"

뉴스1

입력 2025.06.10 12:45

수정 2025.06.10 12:45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이사가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 그룹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0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이사가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 그룹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0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이사가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 그룹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0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이사가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 그룹 인터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6.10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최근 정치적 불안감으로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한국의 시중은행들이 위험가중자산 모니터링 주기를 대폭 단축하고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에서 일주일에 한 번으로 위험가중자산 데이터를 보고 싶어 해 관련 설루션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중혁 SAS코리아 대표이사가 1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SAS 이노베이트 온 투어 서울 2025' 행사 그룹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IMF 이후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 환율로 인해 은행의 외환 리스크가 상당히 커졌다"며 "시중은행 입장에서 0.01% 환율 변동만으로 수백억 원의 손익이 발생할 수 있어 실시간 모니터링이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SAS코리아는 현재 국내 420여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금융권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 설루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기업 내 직원의 부정행위를 탐지하는 내부 통제 설루션 수요도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은행에서 영업점 직원 횡령 등 내부 사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대외 이미지 손실은 물론 임원진 문책까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인공지능(AI)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내부 사기탐지(Internal Fraud) 설루션을 찾는 수요가 늘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개인이나 병원의 보험 청구가 적정한지 분석하는 데 SAS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며 "과잉 진료나 부정 청구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SAS가 이날 공개한 'SAS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SAS Real-Time Watchlist Screening) 설루션은 레그테크(RegTech) 기업 네테리움의 감시목록 스크리닝 기술을 SAS의 데이터·AI 플랫폼 'SAS 바이야'(SAS® Viya®)에 통합했다.

프랑스 오랑주 뱅크(Orange Bank)는 해당 설루션을 도입해 국경 간 거래와 제3자 관계 거래의 오탐지 건수를 기존 대비 65% 줄였다.


이 대표는 "실시간 제재 스크리닝 설루션은 오탐율을 최소화해 규제 리스크를 완화해 준다"며 "SAS 바이야의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복잡한 규제 환경과 진화하는 금융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