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외인 순매수에 개인 차익실현...코스피, 2860선서 등락 [fn오후시황]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0 13:53

수정 2025.06.10 13:5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2860선에서 맴돌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오후 들어 개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10일 오후 1시23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8p(0.19%) 오른 2861.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59% 오른 2872.62에 개장한 뒤 장중 2880선까지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860선으로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7억원, 86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3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부품(1.66%), 건설(1.63%), 화학(1.20%)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9.46%), 보험(-3.12%), 증권(-1.2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66%), LG에너지솔루션(1.40%),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4%)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1.09%), 현대차(-0.56%), 기아(-0.73%) 등은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중 관세 협상 기대감에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미중 2차협상을 맞은 첫날 트럼프가 중국의 희토류 확보를 위해 반도체 대중 수출 완화를 검토하면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차익실현이 이뤄졌던 조선, 방산 등 주도주 상승이 재개되는 양상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현물을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최근 대형주 수급에 따른 순환매 속 차익실현이 이뤄졌던 주도주들이 반등했다"며 "신정부 모멘텀에 따른 업종별 기대감과 차익실현이 이뤄졌던 기존 주도주 상승이 재개되면서 코스피는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0p(0.63%) 오른 769.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48% 상승한 767.91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106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85억원, 141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