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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 지역상권 활력 위해 풍물시장 야시장 '춘풍야장' 개장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0 14:05

수정 2025.06.10 14:05

10월까지 매일 오후 6시~밤 11시 운영
장날인 2·7일 및 일요일 운영 제외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지난 9일 춘천 풍물시장 야시장 '춘풍야장'을 방문, 시민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정광열 경제부지사가 지난 9일 춘천 풍물시장 야시장 '춘풍야장'을 방문, 시민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는 춘천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오는 10월말까지 춘천 풍물시장 야시장 ‘춘풍야장’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춘풍야장’은 기존 5일장 중심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야시장 형태로 새롭게 단장된 상설장터로 지난해는 주말 위주로 운영됐으나 올해는 이달부터 10월말까지 장날인 2일과 7일, 일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 확대 운영된다.

또한 먹거리 구역도 기존 실외공간에서 지붕이 설치된 풍물시장 내까지 확대됐으며 더욱 다채로워진 먹거리와 볼거리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5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문화관광형 시장 분야에 공모해 춘천 풍물시장을 비롯한 도내 4개 시장이 선정, 전국 최다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선정된 시장은 춘천 풍물시장, 강릉 주문진종합시장, 동해 동쪽바다중앙시장, 정선 고한구공탄시장이며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각 시장의 문화와 관광, 역사적 특색을 기반으로 시장 관광 콘텐츠 개발, 대표상품 육성, 판로 확대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화관광형시장 중 가장 먼저 개장한 춘천 풍물시장은 총사업비 3억8000만원을 투입해 야시장 공간을 확장하고 특화조명 설치 등 야간 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향후 김장 마켓 등 특색있는 콘텐츠도 운영할 예정이며 교통중심지라는 지리적 강점을 살려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춘천 풍물시장이 춘풍야장 운영으로 이제는 더 자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벌써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는 소식이 들리는데 상인 여러분도 장사로 웃음꽃 피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원도는 춘풍야장이 야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홍보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