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우리은행, 오픈API 플랫폼 '이음' 출시…금융서비스 개방

뉴스1

입력 2025.06.10 14:06

수정 2025.06.10 14:06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우리은행은 외부 기업이 우리은행의 금융 기능을 직접 연동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이음'(E:UM)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BaaS(Banking-as-a-Service)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BaaS는 금융사의 서비스를 비금융 플랫폼에 API 형태로 제공해 소비자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차세대 금융 서비스다.

우리은행은 이음을 통해 비금융기업의 디지털 경쟁력 강화와 소상공인·스타트업의 금융 접근성 확대 등 포용적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음은 '연결(Connection)'을 핵심 철학으로 삼아 기업과 사람, 산업과 금융을 잇는 디지털 기반 개방형 플랫폼이다. 현재 우리은행이 보유한 계좌 조회, 이체, 대출, 인증, 환율, 결제·정산 등 주요 금융 기능을 지원한다.



전용 비즈니스 포털을 통해 단순 기술 연동을 넘어 개발자·기획자·사업자 간 제휴 및 협업까지 지원하는 BaaS 협력 채널로도 운영된다.
향후 외부 기업의 API 입점도 유도해 산업 간 융합이 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음은 금융 중심의 새로운 포용적 플랫폼 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자체 API 확대와 외부 API 유치를 병행해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파트너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BaaS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음 플랫폼은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기업과 개발자는 간단한 신청만으로 API 테스트와 연동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