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재하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의 사퇴로 공석이 된 비례대표 국회의원직을 승계한 최혁진 의원을 제명할 방침이다.
10일 여당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민주당은 조만간 의원총회를 열고 최 의원에 대한 제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됐던 위 실장과 강 대변인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서 후보자명부에 있던 15·16번이 의원직을 승계했다.
15번 손솔 의원은 진보당 추천 몫이었고 16번 최 의원은 기본소득당 등 소수정당의 연합인 새진보연합 추천 몫이었다.
두 의원은 현재 민주당 소속으로, 자신을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 준 정당으로 돌아가려면 민주당이 제명해야 한다.
손 의원은 진보당으로 돌아가겠다며 민주당과 절차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지만 최 의원은 민주당에 잔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에 최 의원을 추천한 기본소득당은 그를 향해 "정치적 사기꾼"이라고 비판하며 민주당에 제명해 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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