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17억 등 총 198억 투입 국가직접사업 추진
자율주행차 운전면허시험장 등 다목적 역할 수행
자율주행차 운전면허시험장 등 다목적 역할 수행

경찰청 국가직접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단지는 국비 117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98억원이 투입되며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주관기관으로 참여, 미래 교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자율주행차의 도로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전용 인프라를 조성하게 된다.
단지는 연면적 약 3만㎡ 규모로 도심형 종합 평가 트랙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등 다양한 실도로 환경과 복잡한 교통상황을 구현하는 평가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인근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이 구축 중인 고속주행로 및 산악도로 기반 평가 트랙과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또한 연면적 452.84㎡ 규모의 관제센터는 도로교통법 기반 자율주행차 운전능력 평가, 고난이도 평가, 원스톱(One-Stop) 평가, 실증, 연구, 교육 등의 미래 교통안전을 위한 다목적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단지는 강원도 최초의 자율주행 실증 인프라이자 기존의 폐쇄형 시설과 달리 관계기관 및 민간 기업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테스트베드로 조성된다.
특히 강원도의 지형 특성을 반영해 △12% 경사로 △급커브 구간 △악천후 재현 환경 등을 갖추고 있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과 신뢰성, 대응 기술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실도로 기반 환경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향후 단지 조성과 함께 관련 법제도 정비가 완료되면 자율주행 기술 검증, 운전면허 발급 등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자율주행차 운전면허시험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정광열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단지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할 시작점”이라면서 “횡성군이 자율주행 실증·상용화 거점도시로 성공적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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