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이상봉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10일 도와 도교육청, 제주 국회의원 3명(김한규·문대림·김한규)을 향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이 의장은 이날 오후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39회 도의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제주의 핵심 현안들이 국정 과제에 반영돼야 한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 의장은 "기초자치단체 도입, 1차산업, 관광산업, 경제정책, 4·3, 평화정책 등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따라 조율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도는 TF를 구성하겠다고 했지만 부족하다. 이미 내각 구성 과정에서 제주가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이 의장은 "도민의 삶의 문제들이 소외됨 없이 국가 정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 제주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가칭 '새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협의기구'의 신속한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는 27일까지 18일간 열리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의원발의 안건 45건, 도지사 제출 안건 61건, 도교육감 제출 안건 5건 등 총 111건에 대한 심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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