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정명 시의원 "전주권 광역매립장, 스포츠 클러스터 개발을"

뉴시스

입력 2025.06.10 15:52

수정 2025.06.10 15:52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김정명 전주시의원(동서학동, 서서학동, 평화1·2동). (사진=전주시의회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김정명 전주시의원(동서학동, 서서학동, 평화1·2동). (사진=전주시의회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권 광역매립장을 스포츠 클러스터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전주시의회에서 나왔다.

김정명 시의원(동서학동, 서서학동, 평화1·2동)은 10일 제420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하는 전주시는 체육 기반 시설 확충을 위해 전주권 광역매립장 부지를 스포츠 클러스터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전주권 광역매립장은 단순한 폐기물 처리 공간이 아니라 행정구역을 뛰어넘어 전주와 완주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합의 상징적 공간"이라며 "오는 2027년 10월이면 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주시는 과거 세 곳의 매립장을 자연생태체험장, 태양광발전소, 도시공원으로 전환했지만, 당시 매립 종료 이후 활용 방안이 마련되면서 그 시간 동안 부지는 방치됐다"며 "이번에는 매립 완료 이전에 시민의 공간으로 돌려주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남군은 전주권 매립장과 유사한 면적의 체육 클러스터를 조성해 전국단위 대회를 유치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실제로 해남은 코로나 이전 연평균 10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2018년에는 약 100억원의 경제효과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전주권 광역매립장은 축구장 12개 이상이 들어설 수 있는 넓이로, 이 넓은 부지를 스포츠 클러스터로 개발한다면 올림픽을 위한 체육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다"면서 "완주와 함께하는 이 매립장을 통합의 출발점으로 삼아 미래 전주시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공 자산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