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5대 개혁안 놓고 당원 여론조사 실시" 제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0. kkssmm99@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0/202506101654134676_l.jpg)
강전애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의 거취와 관련 "만약 전당대회를 9월에 한다면 김 위원장이 계속해줬으면 좋겠다고 한 분들이 계셨다"며 "또 김 위원장의 임기가 6월말까진데 개혁안을 이야기하는 게 맞느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자신의 임기에 대해 "비대위원장직을 고수하기보다는 연장을 해서라도 개혁안을 완수하고 아니더라도 해야하는 토대를 만들어야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날 의원총회에서도 논란이 된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와 대선후보 교체 논란에 대한 당무감사를 두고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강 대변인은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반대하는 분들은 많은 분들이 겨울에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앞에 모이시고 탄핵반대를 하신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이 역사에 남는거 아니냐고 하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하지 않는다면 민주당 내지는 수많은 시민들이 가지고 있는 내란세력 인식을 떨쳐낼 수 있느냐"며 "이번 대선을 통해 민심을 확인하지 않았느냐"고 설득했다고 한다.
대선후보 교체 논란에 대한 당무감사에 대해선 공감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고 한다.
강 대변인은 "원외당협위원장께서 이번 대선을 직접 뛰셨기 때문에 지역에서 비상계엄 문제 뿐만 아니라 후보교체에 대한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한다"면서도 "다만 많은 분들이 당무감사를 통한 방식은 징계를 전제하는 이야기가 아니냐고 우려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6.10. kkssmm99@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0/202506101654195391_l.jpg)
김 위원장은 자신의 5대 개혁안에 대해 전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고 한다.
이재영 서울 강동을 당협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원장이 5대 개혁안에 대해 전당원 여론조사를 하면 어떠냐고 제안을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당원 여론조사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외위원장들은 자신들을 포함한 연석회의를 계속 개최해달라는 뜻도 전했다고 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날 비대위원장 주재 원외당협위원장 간담회에는 우재준 김소희 김재섭 의원과 70여명의 원외당협위원장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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