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화성특례시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정조 효 궁중음식 교육’을 열고 시민을 대상으로 전통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조선 정조대왕의 능행지이자 융건릉이 위치한 화성의 역사성과 전통문화를 반영해 기획됐다. 지역의 문화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통 식문화를 보존·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교육은 실습 중심의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며, 국가무형문화재 궁중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차별로 △궁중의 여름음식 △궁중 상추쌈정식 △궁중의 보양식 등을 주제로 구성된다.
시는 교육생들이 단순한 조리 실습을 넘어 궁중음식에 담긴 역사적 배경과 문화적 의미를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참여 신청은 화성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화성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회차별 25명씩 선착순 접수받는다.
송성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성특례시는 정조대왕의 효심이 깃든 융건릉과 유서 깊은 궁중문화를 품은 역사적인 도시”라며 “이번 교육은 우리 지역 농산물로 만든 궁중음식을 통해 지역 문화와 농업의 우수성을 함께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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