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고령군은 '멜빙(멜론+빙수) 축제'가 지역 주민과 관광객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10일 밝혔다.
축제는 고령 대표 특산물인 멜론과 여름 대표 디저트 빙수를 테마로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열렸다. 스포츠와 오락 요소를 접목한 '멜림픽'(멜론 컬링, 사격, 게이트볼 등), 워터건&버블쇼, 멜론 향수·슬라임·부채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멜로와 사랑을 뜻하는 '멜로-온' 축제 테마에 맞춰 포토존을 운영했으며, '가야금 100대 공연', '군민 가왕 선발대회', '대가야 별빛 쇼' 등의 공연도 펼쳐졌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아이가 좋아하는 멜론 빙수를 비롯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했다"며 "처음 방문한 고령이었지만 역사적인 장소와 지역색 있는 축제가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이남철 군수는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통해 고령을 세계적인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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