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홍천·원주 중심 강원 의료전자기기 수출…중동 공략하며 강세

뉴스1

입력 2025.06.10 17:14

수정 2025.06.10 17:14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컨테이너 선적 작업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컨테이너 선적 작업 자료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 News1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 = 홍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한 강원 의료용전자기기업계 수출실적이 올해 넉 달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동시장을 공략을 중심으로 시장을 다변화, 강원수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10일 한국무역협회와 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강원수출 실적은 올해 1~4월 11억 386만 달러로, 작년 동기간(10억 1890만여 달러)보다 8.3% 많았다. 그중 실적 1~3위 품목은 △전선(1억 8398만여 달러) △의료용전자기기(1억 7986만여 달러) △면류(1억 4452만여 달러)다.

주목되는 품목은 의료용전자기기다.

전선수출실적이 도 수출품목 1위를 기록했으나, 작년 1~4월 실적(2억 3318만여 달러)보단 21.1% 부족했다. 이와 달리 2위인 의료용전자기기는 작년 1~4월(1억6058만여 달러)보다 12.0% 성장하면서 도내 주력 수출품목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강원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은 1~2위 시군인 홍천·원주를 중심으로 향상됐다. 홍천 의료용전자기기는 올해 1~4월 1억 4245만여 달러로 작년 동기간(1억 2300만여 달러)보다 15.8%, 원주 의료용전자기기는 같은 비교기간 3268만여 달러에서 3696만여 달러로 13.1% 각각 성장했다.

강원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실적은 중동에서 두드러졌다. 해당 수출금액 1위 국가는 아랍에미리트 연합이다. 강원 의료용전자기기업계는 올해 1~4월간 아랍에미리트 연합에서 1744만여 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간(189만여 달러)보다 822.2% 확대된 결과를 내놨다.

또 같은 비교기간 강원 의료용전자기기업계의 수출증가율 1위 국가 역시 중동의 이란이 차지했다.
3739.7%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업계의 올해 1~4월 이란수출은 114만여 달러며, 작년 동기간의 경우 3만여 달러 수준이었다.


도내 수출업계 주요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중동을 공략한 도내 의료용전자기기 생산 기업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특히 지난 4월의 경우 아랍에미리트 연합을 비롯해 브라질 등 여러 신흥시장에서 수출실적이 모두 향상되는 성과도 도출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