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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신임 기재부 1차관 "민생 안정에 매진하겠다"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0 17:53

수정 2025.06.10 17:53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을 임명했다. 이 차관은 1971년생으로 대구 경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 제공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을 임명했다. 이 차관은 1971년생으로 대구 경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 제공

[파이낸셜뉴스]이형일 신임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파이낸셜뉴스 전화 통화에서 “민생 안정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새 정부의 첫 기재부 1차관으로 ‘거시경제의 정통한 경제정책 전문가’인 이 통계청장을 임명했다. 차관 임명 소감을 묻는 질문에 “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생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이재명 정부 뱡항성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차관은 기재부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차관보 등 거시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을 모두 역임했다.

경제 정책 라인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굵직한 경제정책 방향이나 각종 경기 활성화 대책을 여러 번 설계한 경험이 있다. 1993년 재무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후 재경부 금융정책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을 거쳐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실, 기재부 경제정책국 자금시장과 등에서 근무했다.

2013년 경제분석과장 시절에는 통계 관리체계를 엄격히 하는 통계법 개정을 주도한 바 있다. 2021년 기재부 차관보를 맡았다가 2022년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다시 차관보로 돌아왔다. 당시 정부 정책 기조를 담은 경제정책방향의 실무 총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내수 활성화 대책 등 굵직한 거시 정책들이 그의 손을 거쳤다. 2023년 7월 통계청장으로 임명됐다.

이 차관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많은 업무를 원만히 처리하고 성격 역시 온화하고 합리적이라는 평가다.
기재부 직원들이 뽑는 '닮고 싶은 상사'에 3번 선정돼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약력
△대구(1971년) △대구 경상고·서울대 경제학과졸 △미국 텍사스A&M대 경제학 박사 △행정고시 36회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 경제교육홍보담당관 △자금시장과장(부이사관) △경제분석과장 △종합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대통령정책실 경제수석비서관실 경제정책비서관 △기획재정부 차관보 △통계청장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