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이어 中 정상과도 전화통화
내주 G7 데뷔 앞두고 '사전 교감'
이 대통령은 10일 오전 11시30분부터 약 30분간 시 주석과 첫 정상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한중 양국이 호혜 평등의 정신하에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1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시 주석을 공식 초청했다.
이날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의 통화를 계기로 최근 중국 측의 비자 면제와 중국 관광객 방한 러시 등 해빙무드로 전환된 한중 관계가 완전 복원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미중 간 글로벌 패권다툼과 국제 관세전쟁이 갈수록 격화되는 와중에도 미중 간 희토류 등 원자재를 둘러싼 갈등의 극적 타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중 간 경제교류 협력 역시 강화될 수 있다는 장밋빛 비전의 현실화 여부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안정에 대한 중국의 역할도 당부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안정은 한중 양국의 공동 이익인 만큼 중국 측은 문제의 해결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는 북러 간 군사기술 협력을 고리로 북핵의 고도화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중국의 대북견제 역할에 대해 한중 간 공감대가 이뤄졌음을 보여준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9일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 통화를 마쳤다. 이 대통령은 오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첫 정상회담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한미중일 간 경제·안보협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syj@fnnews.com 서영준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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