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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케시 "금융 AI에이전트 혁신그룹으로 도약… 제2창업 수준"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6.10 18:51

수정 2025.06.10 18:51

B2B 핀테크 제품 AI로 모두 전환
100여명 규모 전담조직 만들기로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웹케시의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자간담회에서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웹케시의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자간담회에서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지안 기자
웹케시가 '금융 AI 에이전트 컨퍼런스'를 열고 AI 중심의 금융 혁신 그룹 도약을 선포했다. 늦어도 내년까지 웹케시의 모든 제품을 AI로 전환하고, 이에 따른 100명 규모의 전담 조직도 구성한다.

10일 웹케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개최한 금융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융 업무 자동화 AI 에이전트 전략과 핵심 기술 및 다양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강원주 웹케시 대표는 "AI가 금융 업무 전반을 자동화하고, 경영자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웹케시는 국내 최초로 모든 B2B 핀테크 제품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재구성하는 제2의 창업 수준의 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웹케시는 26년 간 축적해온 전자금융 및 기업자금 영역에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전환 전략을 발표했다.

AI 자금관리(AI CMS), AI 뱅킹, AI 경영정보시스템(AI MIS) 등 기업 운영 전반에 걸친 AI 전환 로드맵이 소개됐다. 또 △브랜치 △인하우스뱅크 △AI경리나라 등 주요 기업자금관리 솔루션을 AI 에이전트 기반으로 전환한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금융 업무 패러다임 변화를 제시했다.

웹케시는 늦어도 내년까지 모든 제품을 AI 기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날 시범 오픈한 자금관리 솔루션 신제품 '브랜치Q'를 시작으로, 웹케시는 연내 전 주력 제품을 AI 기반으로 전환해 금융 AI 에코시스템을 구축한다.

윤완수 웹케시그룹 부회장은 "이달 브랜치Q를 시범 오픈하고 은행들과 협의한 이후 8월께 정식 서비스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AI에이전트뱅킹 서비스는 연내 조회 서비스 먼저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브랜치Q가 8월 정식 서비스되면 장기적으로 50~100%의 매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어 전사적 조직 개편과 업무 방식의 재설계도 추진할 방침이다. 개발자는 코딩에서 학습용 데이터 설계자로, 기획자는 화면 중심 업무에서 학습 컨설턴트로 역할이 전환된다.
퍼블리싱과 디자인 조직 역시 기능 중심으로 재배치되며, 조직 전반을 AI 생태계에 맞춰 재편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