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전국에 큰 충격…"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
"젊음, 희망, 미래의 상징 학교가 죽음·폭력의 장이 되어선 안 돼"
![[서울=뉴시스]오스트리아 제2의 도시 그라츠의 한 학교에서 10일 총격 사건이 발생, 범인을 포함해 8명이 숨졌다고 엘케 카르 그라츠 시장이 밝혔다. <사진 출처 : 유로뉴스> 2025.06.1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6/10/202506102028208566_l.jpg)
카르 시장은 이번 사건을 "끔찍한 비극"이라고 표현했다고 오스트리아 통신은 전했다. 사망자는 학생 7명과 교사 1명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카르 시장은 학생들과 교사 등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말했다.
특수부대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후 4시)께 신고를 받고 BORG 드라이어슈첸가세 고교로 출동했다.
그라츠는 오스트리아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크리스티안 스토커 오스트리아 총리는 이 사건은 "오스트리아 전국에 큰 충격을 준 국가적 비극"이라고 말했다. 그는 X에 "우리 모두, 오스트리아 전체가 느끼는 고통과 슬픔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알렉산데르 판 데어 벨렌 대통령도 "이 참혹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희생자들은 창창한 앞날을 남겨둔 젊은이들이었다. 그들의 여정에 동행했던 교사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학교는 젊음, 희망, 그리고 미래의 상징이다. 학교가 죽음과 폭력의 장소가 되는 것은 참기 힘든 일"이라고 X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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