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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쿠웨이트 4-0 완파…이강인·오현규 북중미행 자축포

연합뉴스

입력 2025.06.10 21:55

수정 2025.06.11 14:22

홍명보호, 쿠웨이트 4-0 완파…이강인·오현규 북중미행 자축포

팀 세 번째 골 넣은 오현규 (출처=연합뉴스)
팀 세 번째 골 넣은 오현규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홍명보호가 월드컵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젊은 피'를 앞세워 골 폭죽을 4개나 터뜨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전반 상대 자책골과 후반전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 이재성(마인츠)의 연속골을 엮어 쿠웨이트에 4-0으로 완승했다.

홍명보호는 그간 교체로 활용되거나 벤치를 지키던 어린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기용하고도 홈 팬들 앞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북중미행을 자축했다.

이미 지난 6일 이라크와 원정 9차전에서 2-0 승리를 지휘하며 최소 조 2위의 성적을 확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한국은 대승을 거둬 조 1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또 16년 만에 월드컵 예선을 무패로 마치는 진기록도 썼다.



한국이 5~6개 국가가 리그로 최종예선을 치르는 현재와 같은 방식에서 '예선 무패'의 성적을 낸 건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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