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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옷 논란 홍진경 "특정 정당 무관…내 딸 걸겠다" 눈물

뉴시스

입력 2025.06.11 01:59

수정 2025.06.11 01:59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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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방송인 홍진경이 대통령 선거 전날 빨간색 옷을 입은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내 딸의 인생을 걸고 특정 후보나 특정 정당을 떵오리지 않았다"고 했다.

홍진경은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당시 논란에 관해 재차 해명했다. 그는 지난 2일 빨간 옷을 입은 사진을 올린 직후 사진을 삭제하고 사과를 한 바 있다.

홍진경은 "SNS를 통해 사과를 했따. 아무 생각이 없었다는 것에 대해서 사과한 거다. 저는 아무 생각이 없으면 안 되는 사람이다.

왜냐면 제가 대선 후보 세 분을 인터뷰했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저는 끝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조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여러분에게 진실만 말한다. 저한테 진짜 소중한 딸이 있는데 우리 딸 인생을 걸고 맹세를 하고 말씀드린다"며 "그 빨간 옷을 입고 피드에 올리는 순간 어떤 특정 후보도 떠올리지 않았고 특정 정당도 떠올리지 않았다. 심지어 이게 빨간색인데 SNS에 올려도 될까 싶은 잠깐의 망설임이나 머뭇거림도 없었다. 그냥 단지 '옷이 너무 예쁘다. 이 사진 잘 나왔다. 빨리 올려야지' 딱 그 생각만 했다. 이게 제 진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 말에 조금이라도 거짓이 있다면 제 딸은 하는 일마다 다 망하고,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질 거다. 3대가 망할거다. 소중한 딸을 두고 이렇게 무서운 맹세를 할 수 있다는 거는 진짜 제 결백을 증명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다"고 덧붙였다.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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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은 "솔직히 말씀드린다. 사전투표 전에 출국했다. 그래서 이번에 투표를 못했다"며 "미리 예정된 사업과 관련된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해외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에 갔고, 비즈니스 일정이 끝나서 자유시간이 주어진 거다. 그런데 내가 진짜 가보고 싶었던 스웨덴 옷 브랜드 가게가 숙소에서 너무 가까운 데 있는 거다. 흥분해서 갔고, 그 곳에서 문제의 빨간 옷을 쇼핑 했다. 옷을 입고 아무 생각 없이 그날 SNS에 올렸다"고 했다.

홍진경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사실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심란한 일들이 있었다. 다 잊고 싶었는데 그러다 이 사고가 났다. 모르겠다.
어떻게 될지. 너무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홍진경은 제작진을 향해 "다들 나 때문에 힘들었지. PD가 너무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미안해 죽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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