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女 가방 낚아챘다가…상대 잘못 고른 소매치기 '혼쭐'(영상)

뉴시스

입력 2025.06.11 03:30

수정 2025.06.11 03:30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거리 교차로에서 소매치기를 시도한 남성들과 맞서 싸운 여성의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남미 언론사 엑스트라 등에 따르면 산토 도밍고 데 로스 차칠라스의 에스메랄다스 거리에서 한 여성이 오토바이를 탄 강도 두 명에게 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상에 따르면 보도를 걷던 여성이 오토바이를 탄 두 명의 강도에게 갑작스레 습격당했다.

한 강도가 오토바이를 몰며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려 했으나 그녀는 저항하며 강도의 목을 붙잡고 주먹을 휘둘렀다.

치열한 육탄전은 보도에서 도로 한복판으로까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두 번째 강도는 오토바이를 돌리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지나가던 차량들은 경적을 울리며 혼란스러운 상황을 알렸다.

약 1분여 간의 대치 끝에 지친 강도는 가방을 뺏으려다 실패하고 공범과 함께 도주했다.


여성은 화가 난 듯한 상태로 흩어진 소지품을 챙겨 현장을 떠났다.

이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 빠르게 퍼지며 화제가 됐다.


누리꾼들은 강도에 맞서 싸운 여성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으나 현장에서 아무런 도움을 제공하지 않은 운전자들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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